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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의 역사, 왕비도 반한 그 맛! 마르게리타 피자이야기

by 콘코니 2025. 3. 14.

 

피자의 역사: 왕비도 반한 그 맛, 마르게리타 피자 이야기

 

피자, 그 고소한 치즈와 토마토의 만남, 그리고 그 위에 올라간 상큼한 바질 한 장. 우리가 사랑하는 이 간단하고도 환상적인 요리는 과연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물론, 피자의 기원은 나폴리의 작은 골목에서 시작되었지만, 여러분이 예상하는 것처럼 단순히 "피자가 여기서 시작됐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피자에는 왕비도 반한, 조금은 로맨틱한 이야기까지 담겨 있답니다. 자, 이제 우리 함께 피자의 역사 속으로 떠나볼까요?

 

왕비와 피자, 운명적 만남

우리가 먹는 이 피자 중 가장 유명한것! 하나 떠올려보세요. 뭐가 생각이 나시나요?

여러 피자가 있지만 전  마르게리타 피자가 생각이 나네요. 이 마르게리타 피자는  사실 왕비 마르게리타의 이름에서 유래가 된거라고 하는데요. 1889년, 이탈리아 나폴리의 왕비 마르게리타가 나폴리를 방문했을 당시, 그곳의 피자 장인인 라파엘 에스posito는

왕비를 위해 특별한 피자를 준비했어요. 어떤 피자를 준비할까 하다가 디자인 자체를 이탈리아를 상징하는걸로 만들어야 겠다 싶어 이탈리아 국기를 상징하는 빨간색(토마토), 흰색(모짜렐라 치즈), 초록색(바질)으로 장식된 피자가 탄생하게 되었죠. 이 피자를 본  왕비는 모양도 모양이지만 피자의 맛에 반해, "이 피자는 내 이름을 붙여야 할 정도로 훌륭하고 맛있구나!" 라며 칭찬을 했고,  바로 그때부터 마르게리타 피자라는 이름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피자가 왕비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니! 

그때는 또 얼마나 파격적이고 맛난 맛이였을까요? 지금도 맛있는데 처음 맛봤을때는 더 했을것 같아요.

 

피자, 이제는 세계로! 

피자가 왕비에게까지 인정받자 그 이후, 그 명성은 전국을 넘어 세계로 퍼져나가기 시작했죠.

하지만 사실 피자의 시작은 그렇게 유명하거나 곽광받던 음식은 아니였어요. 그저 피자는 이탈리아 나폴리의 서민들이 간편하게 먹던 음식이었어요. 밀가루 반죽 위에 신선한 토마토와 간단한 재료를 얹어 간편하게 구워 먹던 음식으로 당시에는 고급 음식은 아니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점점 그 맛과 간편한 조리법 덕분인지 점차 인기를 끌기 시작했죠.

피자의 진정한 대중화는 20세기 초, 이탈리아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시작되었어요. 지금도 피자 하면 미국도 생각날 만큼이민자들이 이탈리아에서 가져온 피자 레시피는 뉴욕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갔고, 결국 피자는 미국을 넘어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음식으로 자리잡게 되었던거예요. 예전엔 그저 간편하게 먹던 음식이 지금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음식이 되다니 정말 놀랍고 신기한것 같아요. 우리 한국의 음식들도 점점 문화의 힘으로 알려지고 많이들 찾고있는걸 보면 음식이 주는 파장력은 만만치  않은것 같아요.

 

피자의 문화적 아이콘 이야기

이제 피자는 단순히 한 끼 식사를 넘어서, 문화적 아이콘이 되어버렸습니다. 다양한 토핑, 각 나라의 특색을 살린 피자들, 그리고 심지어는 "피자에 고기 대신 초콜릿을 얹어 먹는다"는 기상천외한 발상까지 등장했죠. 그만큼 피자는 변신의 끝을 모르고 다양한 형태로 우리의 식탁에 오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피자를 배경으로 축구 경기를 보거나, 친구들과 영화 한 편을 보며 피자 한 판을 나누는 그런 소소한 행복을 즐기죠. "오늘 뭐 먹지?"라는 질문에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피자, 그저 간단한 요리라기엔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지 않나요? 피자는 단순한 음식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피자는 바로 "소통"의 상징이기도 하죠. 누군가와 함께 먹을 때 그 맛이 배가 되는 음식, 그게 바로 피자 아닐까요?

피자의 변신 이야기

우리가 오늘날 먹는 피자는 한 세기를 넘는 시간 동안 변화를 거쳐 왔습니다. 왕비의 입맛을 사로잡은 마르게리타 피자에서부터 뉴욕에서 시작된 피자, 그리고 전 세계 곳곳에서 사랑받는 다양한 피자들까지. 피자의 역사는 그 자체로도 굉장히 흥미롭고, 피자는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넘어서 "문화의 아이콘"이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이제, 피자를 한 입 먹을 때마다 음 맛있다 로 끝나지말고 

여기엔 오랜 역사와 이야기가 담겨져 있으니 한번씩 상기하며 먹어보는건 어떠실까요? 

저도 글을 마치며 피자한판 먹으러갑니다.ㅎㅎ